여성의 건강과 운동

운동이 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하여 여성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질환, 고혈압, 뇌중풍 등 의 심혈관질환, 당뇨병, 골다공증, 임신의 결과를 표적질환으로 분석한 메타분석과 무작위대조군연구 논문 을 메드라인에서 검색하였다. 검색 결과 운동을 하는 여성은 활동량이 적은 여성에 비해 총 사망이 감소하 고, 고혈압, 관상동맥질환, 뇌중풍의 발생이 감소하였다. 운동은 예방적 약물치료보다 당뇨병의 예방효과가 컸고, 대장암과 유방암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. 뇌중풍, 고지혈증, 당뇨병, 일부 암의 보호효과는 남성에서보 다 작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. 운동을 하면 노인에서 추락에 의한 손상 위험이 감소하며 어린이와 청소 년기 여성에서는 골량 증가 효과가 있었다. 임신 기간에 걷기 운동을 해도 분만 시 진통 시간이나 태아의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, 임신의 합병증이나 임신 후 체중 증가에 바람직한 효과를 보였다. 직업 상 활동량과 여가시간의 운동량은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.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모든 여성에게 3～6 MET 정도의 중등도 강도 운동(예: 시간당 4～6 km 속도로 걷기)을 권장하며 유산소 운동 외에 저항운동이나 근 육 강화 및 균형운동을 권장할 수 있다. 의사의 권고는 실제로 운동을 시행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유인물을 이용하거나 동기유발 상담법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. 운동 외에 금연, 체중조절, 식이조절 등의 건강증 진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